밤.이.면 밤.마.다
울어대는 소중한 내 새꾸
너무 울고 보채기에
토끼귀 모자가 달린 우주꼬까옷을 입혀놓고
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는 순간
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니
사진으로 설명하자면..
니가 거기서 그러고 있으면
미안해지잖아...T- T
나의 집엔 침대를 스포트라이트처럼
촤- 하고 환한 독무대같이
빛을 비추는 조명이 존재하는데
하필 그 곳에 가서
저러고 모자도 뒤집어 쓴채 미동도 않고 얌전히 있더라며
근데
귀.엽.다
집사는 사진을 찍는다 마구마구
점점 다가간다
점점..
혼내서 미안해
내가 죄인이야
잘못했어
울지 말라고 입혀 둔 옷 벗겨주고 달래주고
어찌 이리도 귀엽고 착한지
데려오던 날 부터 엄마쟁이였던 내 새꾸
늘 혼내고나면
맘 약해져서 꼭 끌어안고 자고 톡톡 두드리며 잔다고..
오늘도 즐거운 내 새꾸와 나의 일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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