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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일상]/+나와 고양이

혼이 난 요미





.이.면 .마.다

울어대는 소중한 내 새꾸


너무 울고 보채기에

토끼귀 모자가 달린 우주꼬까옷 입혀놓고

화장실에서 씻고 나오는 순간

경악을 금치 못하였으니

사진으로 설명하자면..






니가 거기서 그러고 있으면

미안해지잖아...T- T


나의 집엔 침대를 스포트라이트처럼

촤- 하고 환한 독무대같이

빛을 비추는 조명이 존재하는데


하필 그 곳에 가서

저러고 모자도 뒤집어 쓴채 미동도 않고 얌전히 있더라며


근데

귀.엽.다


집사는 사진을 찍는다 마구마구





점점 다가간다


점점..





혼내서 미안해


내가 죄인이야


잘못했어






울지 말라고 입혀 둔 옷 벗겨주고 달래주고


어찌 이리도 귀엽고 착한지


데려오던 날 부터 엄마쟁이였던 내 새꾸


늘 혼내고나면


맘 약해져서 꼭 끌어안고 자고 톡톡 두드리며 잔다고..


오늘도 즐거운 내 새꾸와 나의 일상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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